디즈니 픽사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에 대한 정보 및 후기
영화 엘리멘탈 정보
- 줄거리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불(앰버), 물(웨이드)의 우정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 작품 정보
<엘리멘탈>은 지난 5월에 제76회 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최초 공개되었다. <인사이드 아웃>, <소울>의 디즈니 픽사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제작비는 2억 달러에 달한다. 제목인 <엘리멘탈, Elemental> 은 '원소의'라는 뜻으로 다소 직관적인 네이밍인 것을 알 수 있다.
재미교포 2세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서 비롯된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녹아있다. 피터 손 감독 외에도 픽사에는 재미교포, 한국인 직원이 꽤 있어 그들의 이야기 역시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불, 물, 공기, 흙 4 원소는 다양한 인종을 비유한 것인데, 그중 불의 원소는 엘리멘트 시티로 이민 온 한국인을 상징한다. 갖은 고생 후 겨우 자리를 잡은 K-아빠와 K-장녀의 어긋난 가치관을 보며 우리네 가족을 보는 것 같은(ㅜ)
영화 엘리멘탈 평점 (2023.06.20 기준)
로튼토마토 : 🍅76% 🍿92%
IMDB : 7.2 / 10.0
왓챠피디아 : 3.9 / 5.0
네이버 : 8.82 / 10.0
개봉 초기에는 반응이 영 좋지 못해서 낮은 지수를 기록했으나, 개봉 1주일쯤 지난 지금은 10% 이상 상승했다.
영화 엘리멘탈 후기 (약스포)
세계관, 영상미 GOOD
<인사이드 아웃>과 <주토피아>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엘리멘탈>역시 비슷한 선상에서 흥미 있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다. 오리지널 창작 영화에 대한 흥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이라, 인지도 없는 작품이 개봉할 때는 더더욱 후기에 의존해 내 관람을 결정지을 수밖에 없다. <엘리멘탈>은 수작이고 입소문 덕에 예매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영상미가 멋진 애니메이션이기에, 영화관에서 내리기 전 큰 화면으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토리 BAD
영상미 보다 서사에 중점을 두는 관람객이라면 평점을 낮게 줄지도 모르겠다. 특히 불과 물의 모습이 <주토피아>의 주디와 닉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움을 느끼기 어려웠다. 또한 한국인이라면, K-드라마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더욱이... 이민자의 정착과 가부장제도에 대한 스토리가 축을 이루고 있다 보니 다음 내용이 어떨지 눈에 선한, 익숙하고 단조로운 구성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오히려 한국인 맞춤 눈물샘 자극 포인트라는 것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한다. 참고로 나는 울었음..
쿠키영상 x , 대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 스틸컷이 한 장 나온다.
영화 엘리멘탈 감독 '피터 손'
문명특급에 인터뷰이로 등장한 피터 손 감독 편을 보면, 처음 엘리멘트 시티를 구상한 것이 학교에서 원소주기율표를 배운 이후라고 이야기한다. 원소들이 아파트처럼 생긴 집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하는데, 역시 픽사 감독이 되려면 이 정도 상상력은 기본이구나 싶은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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