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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영화

The Oscars 2020, 그리고 PARASITE

by 노말비 2020. 2. 4.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기생충의 수상 레이스. 한국 시각으로 2월 5일 오전 10시에 오스카 투표가 끝날 예정이다.

아직 투표가 하루 정도 남은 이 시점에,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런 이미지를 업로드하다니? 기생충은 언더독 위치에 있어 좀 더 유리한 부분도 분명 있는데, 이렇게 실시간 투표 현황을 올리자면 어쩌자는 건지. (왜 프로듀스 101이 생각나는 걸까^^)

이러면 기생충은 안정권이라 생각하고 비등하게 좋아하는 타 작품에 투표하거나, 혹은 기생충 수상을 지독하리만큼 싫어하는 누군가가 다른 작품에 투표하라 독려하거나... 어쨌든 유리한 부분은 전혀 없는데 뚁땽해.
 

 

 
뭐 예측 앱을 돌렸다고 해명은 하던데, 이걸로 마케팅하려던 거였으면 제대로 했어야지. 장난삼아 해봤다고 해도 그 결과표를 왜 '트위터 공식계정'에 올려서 다 보게 하는 건지? 의도가 너무 투명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HAHA

분명 꼿꼿한 그네들 '로컬 시상식' 발언에 꽂혀서 + 생각보다 기생충 버즈가 대단해서 똥줄 타고 있는 걸로 밖엔 해석 안 된다. 작품상 각본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이참에 싹 쓸어 버렸으면 좋겠는데.

 

백인 할아부지들 이걸로 몇이나 투표하러 가겠냐- 싶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고 공식계정에다가 저렇게 대놓고 견제하는 행위 자체가 너무 우스운 거지~ 일단 외국어영화상은 무조건 수상한다고 봐야하고, 각본상도 추가로 수상 가능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는지!!!!
 
이젠 수상 걱정보다는 어떤 소감으로 인터뷰할지가 더 기대된다.
바프타에서 기대하던 각본상까지 거머쥐고 땀 흘리면서 인텁하던 거 쏘 큐트~ 심지어 영국엔 기생충 개봉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넘 좋잖아요^^
 

 
 

2020 BAFTA 외국어영화상 수상

https://youtu.be/wBIotSNVdiI

 
 

2020 BAFTA 각본상 수상
https://youtu.be/1PYYuv_wZkk